라이100 - 분양광고

동원그룹, 작년 매출 8조8660억원..."창사 이래 사상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남라다 기자
입력 2023-02-14 16: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산·식품·물류·포장재 등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 영향

  • 동원F&B, 연매출 첫 4조 돌파…"미래 사업 투자 확대 및 경영 효율화 집중"

동원그룹 CI.[사진=동원]


동원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6.6% 증가한 8조866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917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원산업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 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15억원,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66.8% 급증했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조236억의 매출고를 올렸다. 지난 2019년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이다.

회사 측은 “참치, 김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장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알미늄 수출 확대와 무균충전 방식의 아셉틱(Aseptic) 음료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 1조4370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로엑스도 포워딩 사업 등 주력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 매출 1조214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그룹 전반에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전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기존 지주사였던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 지주사가 됐다. 동원산업은 스마트항만 하역, 2차 전지 소재 사업, 육상 연어 양식 등 그룹의 차세대 미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이날 진행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의결했다. 보통주 1주당 1100원씩(시가 배당률 2.10%)으로, 총 배당금은 397억원을 넘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