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CPI 전년 동월比 6.4% 상승...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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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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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 via AFP]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4%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6.2%) 이후 최소폭 상승이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는 넘어섰다.
 
CPI는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하락해 지난해 12월 6%대로 내려선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12월(5.7%) 보다 떨어진 5.6%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4% 올랐으며, 시장 전망치(전년 대비 5.4%, 전월 대비 0.3%)는 웃돌았다.
 
지난달 에너지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0%, 전년 동월대비 8.7% 올랐고, 휘발유와 천연가스는 전월대비 각각 2.4%, 6.7% 급등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고착화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하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소 한 차례 금리인상이 유력하다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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