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북한은 우리의 적'이라고 적시해 발간한 국방백서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한 안보가 국민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글을 띄워 "적을 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비정상이 해소됐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최근 발간된 국방백서에는 "우리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적으로 간주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오 시장은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6년 만에 다시 명시됐다"고 환영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는 국방부에서조차 북한 위협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주적 개념이 삭제됐다 부활하는 혼란을 언제까지 반복할 수는 없다"고 문 정권을 직접 비판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국방은 흔들려선 안된다"며 "북한이 적화통일과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한 우리의 최대 위협은 북한이고 분명한 적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시장 자신의 '보수적 안보관' 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런 뒤 "확고하고 강한 안보가 국민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