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소식]부산시 장안 명례리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재추진...기장군, '결사 반대'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2-17 1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종복 군수 부산시청 방문 입장문 전달 "지역주민 의견 수용이 우선, 재고해 달라"

17일 정종복 기장군수는 박우식 기장군의회의장과 함께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면담하고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기장군청]

"부산시는 폐기물에 대한 비전이나 방향성, 그리고 대안 마련 등 어떠한 고민도 없이 기장군과 같이 넓은 땅을 찾아 폐기물매립장을 수용하라는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가 장안읍 명례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매립장 포화로 인한 ‘폐기물 대란’으로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산업폐기물 발생 용량을 감량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17일 정종복 기장군수는 박우식 기장군의회의장과 함께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면담하고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지난 2021년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려는 사업계획서가 부산시에 접수된 이후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부산시에 항의 한바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면담에서 “사업예정 부지에는 기장군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인접 부지에는 치유의 숲이 올해 6월 준공된다”라며 “부산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사업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 수용을 선행할 수 있도록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장안읍 명례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사업이 원활하게 해결될 때까지 부산시에 지속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이며, 군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립장 설치 예정지는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산72-3번지 일원이며 면적은 약 6만 평으로 부산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및 건설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또한 부산과 울산 경계 지역으로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주거지역과도 근접하고 있어 울산시 또한 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실정이다.

한편, 장안읍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회’에서 ‘2023년 장안읍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궐기대회’를 부산시청에서 열었으며, 인근 온양읍, 서생면 주민들도 참가했다. 
부산 기장군, 반려동물 문화 정착 위한 공동협약 체결
 2월 16일 기장군-영산대-기장군반려동물협회, 협력 협약서 체결
 

부산 기장군은 지난 16일 영산대학교 및 기장군반려동물협회와 협약식을 가지며, 기장군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정종복 기장군수,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곽일주 기장군반려동물협회장이 참석해 인적자원 및 정보 공유 지원,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5개 실천과제를 선언했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16일 영산대학교 및 기장군반려동물협회와 협약식을 가지며, 기장군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사진=기장군]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반려동물과 관련한 직업교육과 직종 개발을 확대하고, 일자리 플랫폼 구축으로 관련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하며 “아울러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동물등록제 지원,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중성화, 반려견 놀이터 운영, 반려동물 동반입장 캠핑장 조성 및 산책로 개설 등 반려동물 복지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부산 기장군, 제3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신청 개시
난방비 대란,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 군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기대
 

신청대상은 2023년 1월 4일 기준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이 해당된다.[사진=기장군청]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재난상황의 장기화와 난방비 대란으로 인한 군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월 15일부터 ‘제3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시작했다.

신청대상은 2023년 1월 4일 기준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이 해당된다.

신청방법은 가구별 대표자 1인이 온라인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1인 30만 원씩 현금을 가구별 계좌로 지급한다. 방문신청 시에는 신청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과 방문 신청은 동시에 신청이 몰리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세대주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 5부제를 3월 8일까지 적용하며, 3월 9일부터 5부제가 해제되어 모든 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세대주 출생 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이다. 주말에는 5부제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최근 난방비 대란에 이르기까지 군민들의 시름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번 제3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군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희망찬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