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의 공식적 식량 지원 요청은 없어…지원 재개 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태기원 기자
입력 2023-02-18 08: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으로부터 식량 지원과 관련한 공식적 요청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쿤 리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의 질문에 “우리는 비록 공식적인 식량 지원 요청은 받지 않았지만, 우리 해외 직원들의 북한 복귀와 그에 따른 운영 재개 전망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해왔다”고 답변했다.

대변인은 “2021년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에도 북한 당국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국경 봉쇄로 인해 (직원) 복귀가 불가능했고 (대북 지원) 운영은 보류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국경이 개방돼 WFP의 지원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고열량 고영양의 특수 식품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WFP 측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WFP는 기본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 의견이 안 맞아 진전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