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미국 주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북한과 관련한 유엔 안보 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이는 안보리를 미국의 대북한 적대시 정책 실행 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이 더는 허용할 수 없는 극단에 이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북한이 침략 전쟁 준비로 간주하고 있는 훈련 구상을 미국과 한국이 예고한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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