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대구시와 농식품부가 경제적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영양 보충 지원을 위해 추진한 2023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달성군 거주자 중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만729가구가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가 농식품부와 손을 잡고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달성군 저소득층 1만729가구를 대상으로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농식품바우처 희망자는오는 20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신청 즉시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3월 2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매월 1일 충전되며, 당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매월 2000원 미만에 한해 이월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기준 4만원으로 이는 최저생계비 계측 결과(보건사회연구원)와 생계급여 식품비를 포함한 사용 가능 식품비(행복e음 산출)의 차액으로 산정된 금액이며,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구입이 가능한 품목은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기반 구축 목적에 따라 국내산 과일,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단순 가공 채소류, 산양유로 한정되며 달성군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8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1개소, 온라인 농협 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은 물론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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