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고객 감성 서비스 제공 및 도심 쉼터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 15일 죽전역 지하통로에 공유 피아노를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열었다. 죽전역 지하통로는 지난해 2월 22일 시민 편의를 위해 1·2번 출입구를 개통됐다.
죽전역 공유 피아노는 도시철도 역사 내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고객 감성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치됐으며, 통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오직 ‘통로’에서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 모두가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쁜 마음으로 피아노를 설치한 만큼, 시민이 자유롭게 공유 피아노를 사용하며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유 피아노는 시민 누구나 도시철도 운영시간 도중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죽전역 1, 2번 출입구를 통해 역사로 진입 시 가장 빨리 만나 볼 수 있다. 별도의 사용 신청은 필요 없으며, 기타 사항은 죽전역 역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 지역 동호회, 예술 협회 등과 연계해 고객 감성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죽전역을 비롯한 도시철도 역사 곳곳이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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