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강씨를 이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빗썸 관계사 직원 A씨도 구속 상태로, B씨는 불구속 상태로 함께 기소했다.
강씨 등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주가 조작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를 갖고 있는 단일 최대 주주로 알려져 있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으로,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강지연씨는 2020년 230억원으로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인바이오젠은 코스피에 각각 상장돼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