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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일 북핵공조 맹비난..."세 얼간 망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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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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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겨냥 "미국 상전에게 확장억제력 애걸복걸"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1일 한·미·일 외교차관이 최근 만나 북핵 대비 '삼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세 얼간 망둥이들의 쑥덕공론장"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다리 부러진 노루 한 곬에 모인 격' 제목 논평에서 "아무리 반공화국 제재 압박 소동에 미쳐 날뛰어도, 사상 최대의 북침전쟁연습 소동을 계속 벌여 놓아도 우리에게 조금도 통하지 않게 되자 다시 모여앉아 입방아 질을 벌려놓은 것"이라며 이같이 조롱했다.
 
앞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며 확장억제 강화 공약을 재확인한 바 있다.
 
매체는 먼저 한국을 겨냥해 "우리의 군사적 강세 앞에 기절초풍하여 매일같이 미국 상전에게 '확장 억제력'을 제공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가 하면, 반공화국 제재 압박 성사를 위해 매국노라는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기시다 정부에 '관계 개선'을 구걸하며 추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했다. 

미국에게는 "날로 장성 강화되는 우리의 군사력 앞에 어찌할 방도가 없어 전전긍긍한다"고 주장했고, 일본에는 "우리의 대미 초강경 대응조치에 화들짝 놀라 곁불에 얻어맞지 않겠는가 하여 안절부절못한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매체는 "윤석열 역적패당이 제아무리 개꿈을 꾸며 발악을 해도 그것은 부질없는 헛수고에 불과하다"며 "그럴수록 더 높이 올라서고 더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공화국의 위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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