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직후 첫날 '따상'에 직행했던 이노진이 하루만에 급락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47분 기준 이노진은 전 거래일 대비 8.21% 내린 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따상(공모가의 두 배 가격의 시초가 형성+장중 상한가)'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에 따른 매물 출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노진은 '따상'을 기록했다. 앞서 이노진의 시초가는 공모가(3000원)보다 2배 높은 6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60%의 수익을 낸 셈이다.
앞서 이노진은 지난 6~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03대1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총 10억 6852만 4470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 1643.88 대 1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IPO공모주의 '따상'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경준 혁신IB자산산운용 대표는 "기업가치와 별개로 중소형주들이 상장 직후 '따상'을 하는 모습은 마치 '폭탄 돌리기'를 연상케한다"며 "IPO 공모주는 상장 직후 하루만에 나오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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