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14개 항목 사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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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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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은 오는 3월 2022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두고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14개 항목을 사전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전 예고는 주권상장법인이 사업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하도록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3052개사로 유가증권시장 793개사, 코스닥 1585개사, 코넥스 129개사 등이다. 비상장 법인 중에서는 545개사가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재무사항에서 총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한다.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여부는 △요약(연결)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사유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현황 등 항목 작성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기업의 경영성과 및 재무상태 등은 투자의사결정 등에 활용되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부실기재가 우려되는 항목 위주로 선정됐다.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여부 중에서는 △회계감사의견 △사보수 및 시간 △내부감사기구・감사인 간 논의내용 △전·당기 재무제표 불일치 관련 사항 △회계감사인의 변경 등 5개 항목이 점검 대상이다. 외부감사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해 회계감독업무에 참고함으로써 감사품질 강화 및 회계신뢰성 제고 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핵심감사항목처럼 감사보고서에만 기재하고 사업보고서 본문에는 누락한 사례가 많은 항목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여부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회계감사인의 의견과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보고서 등 항목 공시 여부를 점검한다. 상세표 공시여부는 연결대상 종속회사 현황(상세) 및 타법인 출자현황(상세)의 공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비재무사항에 대해서는 5개 항목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중점 점검 대상은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 공시내역 적정성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 △유동성 및 자금조달․지출 △부외거래 △그 밖에 투자의사결정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

금감원은 오는 4~5월 중으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중점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기재 미흡사항은 5~6월 중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해 자진 정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따르지 않는 중요사항 부실기재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엄중 경고하고 필요시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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