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21일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시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노후한 포항국가산업단지 철강공단을 디지털 기반 친환경·스마트그린산단으로 재 구축하기 위해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을 21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 기관 및 지역 혁신 기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해 사업단의 출범을 축하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의 비전 및 추진 계획을 공유한 후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지역협의회 발대식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현판식을 진행했다.

21일 개최된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에서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리며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사업단은 디지털·그린·안전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유관 기관 및 지역 혁신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는 등 지역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제조업 분야의 다각화를 통한 미래 신산업 준비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70억원을 투입해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산업단지 기반 시설 강화 등 5개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2025년까지 총 5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산단대개조 사업과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철강산업단지를 그린철강기반 탄소 중립 선도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 매뉴얼 사업 추진, 신규 사업 발굴, 정부합동공모 신청 등 추가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으로 철강산업단지가 재 도약해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기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출범하는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항철강산단을 회복하고 포항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포항철강산단이 탈 탄소·스마트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국가와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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