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
20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은 지난 6일 튀르키예 강진 후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부 진데리스의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숨진 엄마와 탯줄로 이어진 채 구조됐던 신생아가 고모집으로 입양됐다고 보도했다.
구조 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 신생아는 '신의 계시'라는 뜻의 '아야'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입양되면서 엄마의 이름 '아프라'를 물려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자매를 모두 잃은 아프라에게 입양 문의가 쏟아졌으나, 고모와 고모부가 데려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보금자리가 생겼다.
병원 측은 유전자 검사를 거쳐 아프라와 고모의 친척 관계를 확인했다. 아프라는 건강한 상태로 지난 18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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