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부 회의(챗-GPT) 시연 장면. [사진=경상북도]
‘챗 GPT’ 플랫폼은 오픈AI에서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된 이후 불과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초거대 플랫폼이 탄생함에 따라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CEO들의 대화 화두가 됐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부처 업무 보고에서 ‘챗 GPT’ 활용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간부 회의에서는 ‘챗 GPT’가 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시연했다. ‘징비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대해서 도지사 연설문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자 1분이 되지 않아 자동으로 생성됐다.
또 “플랫폼을 잘만 활용하면 한 명의 공무원이 한 명의 비서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행정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냄비 속 개구리는 서서히 뜨거워지는 온도에 반응하지 않아 결국 죽게 된다”며, “전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냉정하게 직시해 지방 시대를 강조하고 있는 현 정부의 정책을 선도하고 270만 경북 도민들이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정 전 분야에서 시책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지난 1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어 ‘인공지능(AI) 일상화 계획’을 확정해 국민 일상생활과 공공 영역 전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 전면 확산을 추진 중에 있으며, 경북도는 이에 맞춰 디지털 대전환 시책을 적극 발굴 중에 있다.
이날 간부 회의에 앞서 열린 화공특강에서는 인공언어지능 전문가인 임수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챗 GPT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의식 변화 또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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