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와인즈(Cult Wines)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스차일드&콘차이토로의 알마비바(Almaviva), 비냐 돈 멜초 까베르네 소비뇽의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타지역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칠레 고급 와인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과와 함께 국내 와인 시장이 대중화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푸엔테 알토에서 생산된 칠레 고급 와인이 눈길을 끈다.

푸엔테 알토 지역에서 생산된 ‘돈 멜초 2020’ [사진=비냐 콘차이토로]
특히 칠레의 와인 원산지 중 가장 높은 찬사를 받는 푸엔테 알토는 미국의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에게 최초로 100 점 만점을 획득했다. 또 지난 10년간 이 지역에서 탄생한 ‘돈 멜초 2018’, ‘알마비바 2017’, ‘채드윅 2017’ 등 최소 세 개의 와인이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고급 와인을 견인하고 있는 푸엔테 알토 지역[사진=비냐 콘차이토로]
콘차이토로는 푸엔테 알토 지역에 대한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11월 34번째 빈티지 와인 ‘돈 멜초 2020(Don Melchor 2020)’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헤리티지’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돈 멜초’는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대표하는 칠레 와인의 레거시 와인 브랜드로, 1883년 돈 멜초 경이 마이포 지역에서 비냐 콘차이토로를 설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보르도, 나파밸리를 포함해 세계 최고의 까베르네 소비뇽 지역에 견주어지는 떼루아로 평가받는 푸엔테 알토에서 생산된 ‘돈 멜초 빈티지 2020’은 감미로운 붉은 과일과 제비꽃, 장미의 노트가 특징이다. 엔리케 티라도는 "‘돈 멜초 빈티지 2020’이 이 와이너리의 지금까지 최고의 작품으로 푸엔테 알토 떼루아의 복합적인 매력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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