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알파(α)세대’에 특화한 학습용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 등 이용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오는 3분기에 학습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가상 공간에서 실감나는 체험을 통해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를 이달 말 시범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키즈토피아는 알파세대에 특화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이상적인 세상’을 표방해 기존 소셜·게임형 메타버스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이용자는 이곳에서 자기 개성을 나타내는 아바타를 만들고 테마별로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온라인 친구들과 소통하거나 ‘인공지능(AI) 친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풀고 보상을 제공하며 다음 목표를 제시해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키즈토피아 가상 공간은 로그인 이용자가 자동 입장하는 ‘중앙광장’과 희귀 동물 30종의 모습과 움직임을 옮긴 ‘동물원’, 중생대 자연 환경과 공룡 11종을 구현한 ‘공룡월드’ 등 체험 공간 두 곳으로 구성됐다.
중앙광장에서 이용자는 최대 100명과 동시 접속해 아바타로 소통하거나 캠핑, 눈싸움, 대관람차, 댄스 스테이지 등 활동을 즐기거나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하는 상점에 들를 수 있다. 동물원과 공룡월드에선 AI 친구에게 동물과 공룡을 주제로 음성 질문을 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고 1200여 개 퀴즈를 풀면서 관련 상식을 복습할 수 있다.
체험 공간 안내를 받고 자유 대화를 나누는 ‘AI 유삐’, 맞춤형 퀴즈를 제공하는 ‘AI 핑키’, 끝말잇기로 어휘력 향상을 돕는 ‘AI 코니’, 모르는 영단어·문장을 물어볼 수 있는 ‘AI 홀맨’ 등이 키즈토피아 AI 친구로 등장한다.
상점에서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보석, 꾸미기 아이템, 퀴즈를 풀며 채워 나가는 도감, 체험공간별 미션 성공 시 배지와 칭호를 지급하는 도전과제 등 보상 체계가 어린이 이용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아바타는 피부색, 얼굴형, 눈, 코, 입, 헤어, 헤어컬러 등을 1만 가지 이상 조합해 만들어진다. LG유플러스는 옷, 양말, 신발, 장식, 이모션 등 꾸미기 아이템 200여 종을 제공하고 매월 새 아이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담당)은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 요소들을 지속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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