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다시 한번 '기적'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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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2-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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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장, "특례시라는 이름에 합당한 권한과 책임 찾겠다"

  •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권한 확보는 450만 특례시민의 권한"

이재준 시장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1년 전 많은 어려움 끝에 기적처럼 출범한 특례시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몸에 맞는 옷을 입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기적’을 이루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명칭뿐인 행정특례와 시작조차 하지 못한 재정권한 확보, 특례시 뿐일까요"라면서 "지역 간 역차별과 불균형, 지방소멸까지 지방자치시대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지역은 날로 힘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권한 확보는 450만 특례시민의 권한이자,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기적’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특례시라는 이름에 합당한 권한과 책임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특례시가 4개 도시를 넘어, 각 지역에 맞는 정책과 권한을 부여하는 ‘지방자치시대’를 만들 것"이라며 "450만 특례시민과 함께 무너뜨린 수많은 제도의 장벽을 기억한다고 하고, 이제 다시 한번! 특례시의 진정한 완성까지! 빛나는 특례시민과 함께 새로운 자치분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 수원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특례시 특별법 제정으로 특례시가 받는 역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가 공동주관한 토론회에서 이재준 시장은 “여러분이 10년 동안 노력한 결실로 지난해 1월, 4개 특례시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권한은 거의 없다”며 “재정특례는 없고, 행정특례도 ‘모양만 특례’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개 특례시가 똘똘 뭉쳐서 특례시의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례시만을 위한 특례시가 아니라 소멸위험 지역과 상생하는,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특례시가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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