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23일 오리온에 대해 음식료 업종의 대외변수 악조건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지역별 전략 기반의 영업실적 개선세로 경쟁 업체 대비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 1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5% 하락, 영업이익은 38.3% 하락했다"며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에 따라 수요 대부분이 전월 선반영되면서 발생한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시장이 충분히 인지해 단기 리스크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법인의 추가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한국은 제조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마진 레벨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내 원가 부담 하락에 따른 추가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다. 중국도 현지 소비 개선세에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경쟁력까지 감안해 올해 우려는 단기 내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지역에서의 순항을 감안 시 현재 오리온의 주가 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매수 기회"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