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생활폐기물 자체처리 시스템 실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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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3-02-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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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현장 모습[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2024년 5월 소각시설 가동 및 운영을 목표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여군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은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551-1번지에 추진하고 있는 하루 처리용량 30톤(연면적 2,794㎡/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이다.
 
2006년 입지선정 계획 결정 공고를 시작으로 입지타당성 조사 및 입지결정 고시, 한국환경공단과의 위수탁 업무협약을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2년 1월 본격적으로 시설공사를 추진중(공정률 37%)에 있다.
 
현재 군에서 발생되는 하루 생활폐기물량은 45톤 규모이다.
 
이중 23톤은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로 세도면에 위치한 위생매립장에서 직매립 처리하고 있다.

나머지 22톤은 재활용폐기물로 장암면에 위치한 공공재활용기반시설에서 선별처리 후 재활용 불가능폐기물은 소각처리한다.
 
그러나 부여군 생활폐기물 발생량 추이 및 세도 위생매립장의 생활폐기물 반입가능 총량 예상치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시 위생매립장의 사용종료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이로 인한 부여군 생활쓰레기 대란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2022년 12월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2025년부터는 타시군으로 생활폐기물 반출시 별도의 반입협력금이 징수되고 2030년부터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불가함에 따라 군 자원회수시설(소각)의 조속한 사업 완료 및 가동․운영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타 지자체로의 생활쓰레기 반출이 어려워지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해 부여군 관내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군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 시스템이 구축․운영될 수 있도록 2024년 5월 소각장 설치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소각시설 설치사업 추진과 더불어 소각시설 설치지역인 장암면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소각장 설치장소인 장암면 북고리 일원에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60억 규모의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부여군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암면 전체 지역주민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장암면 발전위원회 구성 등 장암면 종합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등을 계획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 추진 공정률은 37%로 소각동 지상2층 벽체 및 슬라브 철근 조립을 완료하고 소각설비를 설치 중”이라며 “올해 안에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시운전을 통해 2024년 5월에 소각시설이 정상 가동․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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