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23일) 25개 대회, 총상금 250억원 돌파를 예고하면서다.
25개 중 신규 대회는 5개다. 순수 코리안 투어 대회는 4개, DP 월드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는 1개다.
KPGA에 따르면 개막전은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이다.
한 주 뒤에는 DP 월드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이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5억9000만원)다.
이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리금융 챔피언십, SK텔레콤 오픈,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이 개최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일본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린다.
이어서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2장이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 신한동해오픈,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DGB금융그룹 오픈으로 이어진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OO 오픈은 미정이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지나면 신규 대회 iOBED 오픈(총상금 5억원)이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과 골프존-도레이 오픈을 지나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당도한다.
코리안 투어의 가파른 상승세다. 구자철 KPGA 회장은 매년 대회 수와 총상금을 경신하고 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11개 대회 총상금 94억원에서 출발해 2021년 17개 대회 총상금 156억원, 2022년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원을 실현했다.
올해는 25개 대회 250억원 돌파를 내다봤다.
취임 전인 2019년 15개 대회 138억원과 비교하면 10개 대회 120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구 회장은 "투어의 규모와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풍성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스폰서와 파트너, 골프장, 언론인, 대행사 여러분들을 포함한 모든 골프 산업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신규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만큼 변함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PGA 임직원 모두 온 힘을 쏟을 것이다. 2023년은 KPGA가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