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림엔터, 평균 5% 임금 인상→복지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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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2-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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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그림엔터]

'외모지상주의'로 유명한 국내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직원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IT업계 못지 않는 파격적인 임금 인상과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월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평균 5%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라고 24일 밝혔다. 웹툰 업계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임금 인상 폭이다.

또 더그림엔터는 3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제도를 도입한다.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교육, 운동 등 자기 계발이나 문화,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어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재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제작이라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완전 자율 출퇴근 제도를 시행 중. 직원들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개인 일정에 맞춰 정해진 시간 없이 자유롭게 출퇴근한다. 1일 근무 시간 역시 고정적이지 않다. 월 필수근무 시간을 충족시키는 범위에서 매일 원하는 시간만큼 스스로 업무 시간을 조율한다. 또한 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아 시간 외 발생하는 근무에 대해 1.5배의 연장 수당을 지급한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및 근무 제도의 도입할 계획"이라며 "웹툰 산업에 더욱 많은 인재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세무조사를 통해 누락됐던 세금 1.3억원을 즉시 완납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출 발생 초기인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해당 해외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 기준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누락 분이라는 설명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금과 관련한 외부 자문과 내부 전문가를 고용해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신성한 납세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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