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복싱대회 라이트미들급 금메달을 딴 전 복싱 선수 박시헌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다.
"새해에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카운트'는 세대를 초월하는 유쾌한 웃음과 레트로한 볼거리, 꺾이지 않는 마음을 이어갈 힘찬 응원의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는 중.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흥행 대세 배우 진선규를 비롯해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의 신선한 조합이 발산할 파이팅 넘치는 시너지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1일 개봉하는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비밀문서'를 손에 쥐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악인전'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묵직한 스토리와 리드미컬한 전개를 이어간다. 또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의 연기 호흡이 관전 포인트.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다.
영화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혹은 지난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든다. 김다미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미소'를 연기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선보이고, 전소니는 단아한 매력을 가진 '하은'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스크린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변우석은 '미소'와 '하은'의 우정을 지켜주는 '진우'로 분한다. '혜화,동'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