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기 KBS바둑왕전(우승 상금 2000만원, 준우승 상금 600만원) 결승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바둑판을 앞에 두고 신진서와 박정환 9단이 마주했다. 제한 시간은 각자 5분에 30초 초읽기 5회.
대국 결과 신진서가 박정환을 상대로 283수 만에 백 5집반승을 거뒀다.
신진서의 4번째 KBS바둑왕전 제패다. 첫 우승은 신민준 9단을 상대한 38기다. 39기에서는 안성준 9단을, 40기에서는 박정환을 눌렀다.
신진서는 2000만원과 우승컵, 박정환은 600만원과 준우승컵을 받았다.
신진서는 "결승에 오른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상대가 박정환이라 더 재밌게 준비했다. 4번째 우승이다. 앞으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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