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人터뷰] 코스닥 상장 앞둔 벨로크 이정현 대표 "매출 매년 10%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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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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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유입 자금 95억원 중 44억원 R&D 집중 투자

  • 사이버 보안 위협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

이정현 벨로크 대표가 지난 27일 여의도 신송빌딩에서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벨로크]

"벨로크는 고객들의 사이버 보안 위협에 A~Z까지를 컨설팅하는 회사다.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통해 2026년까지 연 412억 매출을 달성하겠다."

이정현 벨로크 대표는 지난 27일 아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주주들이 벨로크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벨로크는 통합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보안솔루션 공급과 구축, 유지보수를 바탕으로 한 보안서비스 제공, 보안상품 판매와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다른 상장사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스팩상장을 고수했다. IBKS제18호스팩이 벨로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스팩 합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스팩상장 논란이 많지만, 최근 2년간의 주식시장의 대외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며 "주가 변동성은 상장 후 확보한 자본을 활용하여 각종 연구개발(R&D) 투자 및 M&A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인다면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벨로크는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약 95억원 중 △연구개발 자금에 약 44억원 △사무실 확장에 약 28억원 △원재료 구입에 13억원 △마케팅 및 인력 충원 등을 위한 운영자금에 약 10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R&D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AI기반 보안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며 "사업장 시설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직원 복지 및 마케팅에 활용하겠다. 장기적으로 벨로크의 새로운 매출 증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벨로크는 연결 기준으로 2021년 말 매출액은 252억4200만원, 영업이익 31억91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195억7200만원)은 28.96%, 영업이익(29억1800만원)은 9.36% 증가했다. 

2009년에 설립된 벨로크는 2019년까지 대부분 국내 6개 발전자회사 사업으로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회사가 2020년부터 자사 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현재 벨로크는 주요 발전기관을 포함, 공공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방송공사,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금융감독원, 국민연금공, 구리시청, 화성시청, 서울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및 금융권(신한은행, 금융감독원,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일반기업(두산, 삼성전자, 베이커휴즈, 쿠팡, 코스맥스, 야놀자, 인터파크, 태광그룹 등) 등 다양한 고객사를 갖고 있다. 

벨로크는 제품들의 고도화를 통해서 사이버 보안 위협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벨로크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의 딥너링을 통한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AI(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CCTV 영상 분석 플랫폼, 번호판 인식 플랫폼을 통한 사고 현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자사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 대표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자본금 2억5000만원에서 시작했던 회사는 첫 직원을 뽑는 데 6개월이 걸렸다"며 "정직원이 아닌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고용해 3개월간 회사 성장성을 보여주고 정직원으로 채용하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벨로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 일에 매진해 준 덕분에 회사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람이 미래다'라는 유명 문구를 가슴속에 새기며 직원들을 대해 벨로크를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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