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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40년 걸린 오색케이블카 연내 착공한다... 윤 대통령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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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02-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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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도청에 설악산 삭도 추진단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

  • 오색케이블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기 위한 친환경 개발 사업

김진태 지사가 2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가 1982년 문화공보부 장관에게 최초로 보낸 설악산 국립공원 계획변경에 대한 건의문을 보이며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환경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려 사업이 재추진된다고 27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 평가 통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41년 걸렸다고 하고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154만 강원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환경부에서 내놓은 몇 가지 조건이 있지만,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전격 수용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그동안 고생하신 양양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하고, 8번의 삭발투쟁, 3번의 행정심판, 4번의 행정소송까지 우리 양양군민들의 끈질긴 투쟁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색케이블카는 원래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기 위한 친환경 개발사업"이라며 "더 나아가,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부가 제시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꼼꼼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도 11개의 인허가 절차와 각종 심의가 남아 있다"며 "남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밟아 원샷으로 해결해 연내 착공하겠다며,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도청 안에 ‘설악산삭도추진단’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결정에 힘입어 27일 오후 김진태 강원지사(가운데)와 김진하 양양군수(왼쪽 첫째),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오른쪽 첫째)이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진하 양양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을 강원도민, 특히 우리 양양군민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겠다는 성급한 마음보다는 오히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모든 국민이 아무런 장애 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남은 절차를 더욱 꼼꼼하게 챙기며 관련 부처와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며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제, 지난 2010년 환경부가 국립공원 내 삭도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이후, 내륙권으로서는 최초로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는 길이 한 발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약속을 지켜주신 윤석열 대통령님 정말 고맙다"며 "지난 40여년간 강원도민·양양군민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친환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이제 첫발을 뗐다면서, 하지만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백두대간 개발행위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지만, 우리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강원도와 양양군과 한마음 한뜻으로 풀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국립공원 내에 설치되는 만큼 친환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자연 친화적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적인 명품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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