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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로봇과 함께 식물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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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2-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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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 안내원 '로보타닉' 3대 도입

서울식물원은 자율주행 '로보타닉' 로봇이 식물원의 세계 각국의 각종 식물을 안내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시 산하 서울식물원이 28일부터 '로보타닉'을 도입, 식물원을 일반에게 안내(가이드)하고 야간 순찰에 들어갔다.  

'로보타닉'은 로봇과 식물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식물 안내와 식물원 퀴즈게임, 보안순찰 등 편의를 제공한다. 

식물원에는 바오밥나무, 알피니아제룸배트, 칼라테아루테아, 콜로카시아 기간테아, 대왕유카 등 세계 12개국 4500종 식물이 심겨져 있다.

식물원 측은 이날 '로보타닉' 도입으로 시민들의 식물원 이용 편의 지원과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 색다른 체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타닉'은 지난해 4월, 수요 맞춤형 로봇 사업이 정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원사업 대상지가 서울식물원으로 확정돼 개발됐다. '로보타닉'은 그동안 10개월간 설계·제작과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이날 운영에 들어간 것. 
 
‘로보타닉’은 식물원 내 온실에 1대, 야외 공원공간에 2대 총 3대가 운영되고 있다. 

우선 온실 내에서는 시민과 함께 관람동선을 거닐며 주요 식물의 특징을 몸체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각 식물을 소개하고, 현장 관찰 등 온·오프라인 해설을 병행한다.

온실 투어는 식물원 해설사와 함께 운영되며 식물원과 식물 관련 퀴즈게임 등을 통해 로봇과 이용객 사이 상호작용을 높여 친근한 안내자로 활용할 방침이다. '로보타닉' 온실 투어는 사전예약자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야외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활약한다. 몸체에 탑재된 CCTV를 통해 안전 상황을 모니터하고 사고·범죄 예방과 흡연 계도,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관제실에 실시간 이동 경로가 확인돼 상황대처를 빠르게 해준다.

한편, 산책 등 휴식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물원은 주말 하루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에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순찰까지 담당하는 귀여운 마스코트가 생겼다”며 “로보타닉 프로그램과 순찰 외에도 식물원의 각종 식물·교육·전시안내 등 식물원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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