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우리 정부와 UAE 측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투자집행이 속도감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신(新)중동 붐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다"고 말했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금융투자·주요산업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 등 16명 내외로 구성됐다. UAE의 투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정책방향등을 결정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의에서는 그간 UAE측과의 협의 내용 등 투자협력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3월중 기재부와 산업은행의 UAE 현지방문, 5~6월중 UAE측의 방한 등을 통해 투자협력 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이를 계기로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UAE와의 상호호혜적인 투자협력의 모범사례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민관이 총력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UAE 300억 달러 투자가 우리 경제와 산업 곳곳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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