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2.74포인트(1.00%) 상승한 3312.3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0.52포인트(1.11%) 오른 1만1914.32,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4.92포인트(0.61%) 상승한 2443.95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00선을 넘어 종가 기준으로 작년 7월 11일 이후 근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44억 위안, 5345억 위안으로 총 9189억 위안을 기록해 전일 대비 1622억 위안 증가했다. 외국인 자금은 총 88.70억 위안이 유입됐다. 그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1억1300만 위안이 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37억58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이번 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2035년까지 디지털 대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디지털 중국 건설을 위한 종합적인 배치 계획’을 발표한데 힘입어 TMT(테크, 미디어, 통신)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시총 2위주인 차이나모바일(600941.SH)이 5% 가량 급등한 것을 비롯해 차이나유니콤(600050.SH)이 상한가, 차이나텔레콤(601728.SH)이 9% 가까이 오르는 등 3대 통신사가 모두 크게 상승했다.
카멧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케리 고는 "2월에 매도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늘은 새로운 달을 맞은데 따른 (증시) 진입 요인이 더 컸던 것 같다"면서도 "글로벌 펀드들은 더 나은 진입 포인트와 양회에서의 정책 안정성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어 "그들은 계속 경제 지표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19위안 내린 6.9400위안으로 고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