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일부 긍정적인 조짐도 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전날(1일) 발표된 2월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에 제약이 불가피한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월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제품 중심 수출 감소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며 "무역수지의 경우 1월보다는 상당폭 개선됐지만, 에너지 수입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1년째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등 IT 제품 중심으로 심각한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2022년 2월 대비 7.5% 감소하며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42.5% 감소했으며 우리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도 24.2%나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3억 달러(약 7조원) 적자를 기록해 전달인 1월(127억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동절기 에너지 수급에 대비해 가스 수입을 늘리면서 에너지 수입량이 급증해 1년째 적자를 지속했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다만 전반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있다고 그가 설명했다. 반도체 부진 속에서도 자동차, 이차전지 등의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폴란드에 이어 지난주 말레이시아와의 FA-50 수출 계약 체결 등 K-방산의 연이은 낭보와 함께 바이오·콘텐츠·농식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도 새로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추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원팀'이 되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3일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4억 달러 더 많은 68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산업의 경우 차세대기술력 확보,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원전·방산·바이오·콘텐츠 등 12개 신수출 동력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수주,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품목별 수출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무역금융 전달체계 점검·개선 등을 통해 현장의 주요 애로 요인도 적극 해소해나가겠다고도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전날(1일) 발표된 2월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에 제약이 불가피한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월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제품 중심 수출 감소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며 "무역수지의 경우 1월보다는 상당폭 개선됐지만, 에너지 수입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1년째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등 IT 제품 중심으로 심각한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2022년 2월 대비 7.5% 감소하며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42.5% 감소했으며 우리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도 24.2%나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있다고 그가 설명했다. 반도체 부진 속에서도 자동차, 이차전지 등의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폴란드에 이어 지난주 말레이시아와의 FA-50 수출 계약 체결 등 K-방산의 연이은 낭보와 함께 바이오·콘텐츠·농식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도 새로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추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원팀'이 되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3일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4억 달러 더 많은 68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산업의 경우 차세대기술력 확보,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원전·방산·바이오·콘텐츠 등 12개 신수출 동력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수주,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품목별 수출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무역금융 전달체계 점검·개선 등을 통해 현장의 주요 애로 요인도 적극 해소해나가겠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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