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경원 집단린치 해놓고 이제 와서 연대…누가 믿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3-03-02 0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기현, 신세진 곳 많아서 공천파동 위험 있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책임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2일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나경원 전 의원이 집단린치를 당하고 포기할 때까지 숨어 있다가 지금 와서 연대한다는 데 누가 믿겠나"라고 일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런 것들 가지고 계속 장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진실성이 안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연대라는 것도 진정으로 서로 시너지가 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게 진정한 연대 아니겠나"라며 "지금 하고 있는 행보들을 보면 남의 힘이 아니면 혼자서는 도저히 일어설 수 없는 후보라는 고백"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러다 보면 신세 진 사람이 많아서 공천파동이 일어나게 되고 공천파동이 일어나면 총선은 필패"라며 "김기현 후보가 (공천을)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지 않나. 근데 이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 제7조에 보면 공무원은 정치 중립 규정이 있다. 그래서 이걸 어겼기 때문에 바로 전직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2년 실형 판결을 받은 것"이라며 "(김 후보가) 이런 실수 발언을 짧은 시간 내게 계속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여러 가지 공천파동이 일어난다면 결국은 또 폭망한다. 결국 윤석열 정부는 5년 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끝나게 되는, 그래서 정권도 다시 교체돼 버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정말로 두렵다"고 우려했다.

천하람 후보가 실버크로스를 이뤘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곤 "본인의 희망사항"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천 후보는 좋은 정치인이 될 자질이 있다. 그렇지만 정치한 지 아직 3년밖에 되지 않았고 선거도 단 한 번 해서 3% 받은 게 그게 다"라며 "아무래도 전국 총선을 지휘하기에는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