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의 기획·편성·심의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공사는 지난해 9월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총 5건의 주민 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023년에 시행할 다대5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주거안전 개선사업 '우리집 안전지킴이 늘곁애(愛) 안전끈'등 총 3건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공사가 운영중인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은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간 시행하며, 내실 있는 사업시행을 위해 중간 및 최종결과보고 등 2회의 사업 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진행에 필요한 지원금 4400만원을 각 사업별로 교부 완료했다.
'다(茶)같이 차차차'는 입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 키오스크(무인판매기)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친환경 업사이클링 공예, 바리스타 체험 등 각종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삼2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 작년 말 신설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 쉼표’4호점 카페 내에서 진행된다.
반송지구 영구임대아파트 '마을텃밭 공동체 사업'은 아파트 단지 내 공유 텃밭을 활용해 입주민이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경험하고 수확된 작물을 공동체와 나누는 활동을 통해 이웃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화재예방 등 공동주택 안전문제, 부족한 커뮤니티 시설의 확충, 입주민 공동체 활동 활성화 등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여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입주민에게 실질적인 행복을 전달하는 감성적 주거복지 사업은 내용이나 결과뿐 만 아니라 추진 과정자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입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입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비상발전기 교체사업 실시
올해 학장1 영구임대아파트 시작으로 7년간 11개 지구 순차 진행이번 비상발전기 교체사업은 임대아파트 중 30년이 넘은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 학장1지구 영구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약 12억원을 투입해 7년 동안 11개 임대아파트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체 시에는 전기사용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비상발전기 용량을 올리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까지 적용해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비상발전기는 평상시 사용하는 설비는 아니지만 정전이나 화재·지진과 같은 재난 시 전기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파트의 소방시설, 피난시설 뿐만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전기를 공급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최근 속속들이 발생하는 갑작스런 정전 사태로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함이나 사회적 손실비용 등을 고려하면 노후 발전기를 적기에 교체해 비상시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은 공동주택 시설물의 관리와 기업의 ESG경영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번 비상발전기 교체사업은 정전이나 재난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 제고와 재난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아파트 노후시설물의 유지관리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앞서 모든 임대아파트 전기실의 수·변전 시설을 교체한 바 있으며, 전년도부터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전기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ESG경영 실천과 감성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면서“올해에도 입주민의 주거만족과 안전강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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