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게이트에서 누적 환승객 1억명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개항당시인 2001년 163만명을 기록한 후 계속 늘어나 2019년 723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1년에는 54만명 수준까지 급갑했으나, 지난해 전년 대비 400% 성장한 271만명을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올해 다양한 환승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해 환승객 수요회복을 견인하고, 코로나 회복기 동북아 환승수요 경쟁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을 비롯한 국경재개 지역(일본, 대만, 홍콩 등)의 공급과 수요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공항산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이 점차 심화하 있는 만큼, 관광-항공-공항 산업 상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의 환승객 수요는 그 공항이 얼마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며 "환승시설 및 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최적의 항공네트워크를 확립해 글로벌 메가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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