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2일 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인 김모 경무관의 자택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모 경무관은 지난해 대우산업개발에게서 수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21일에도 김모 경무관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공수처는 당시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과정 중 일부 증거가 삭제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 인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증거 인멸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시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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