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피해 복구와 안전조치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점포 55곳이 불에 탔다. 경찰은 시장 내 가게에 불을 지른 혐의로 40대 용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5일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사고 발생 및 수습 상황을 보고 받았다. 한 차관은 시장 상인들을 만난 뒤 인천시와 인천 동구에 임시판매장 설치 등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당부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상황실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김 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동구청 등은 임시 판매시설 설치, 경영안정자금 및 긴급생계지원금 지원 등 신속한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