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재고 정상화와 원가절감으로 1차 반등 효과를 이뤘다며 이제는 탑라인의 성장 확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유통 재고 정상화 및 글로벌 경기 개선 외에도, 경쟁사 월풀 대비 차별화된 매출 격차 확대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비중이 작년 초 55%에서 60% 이상으로 상승했다”며 “신가전 비중이 20%를 넘으며 업종 내에서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평했다.
유럽 경기의 호전과 시장 참여자의 증가로 OLED TV 시장에 대한 기대치도 상향되고 있다. 그는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3800만대로 지난해 대비 –6% 역성장 했지만, 올해는 4500만대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2분기부터 LCD TV 패널 가격의 반등이 예상돼 프리미엄 TV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여전히 소비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있다”면서도 “이미 최악은 벗어나 개선되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짚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