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의 이번 라오스 방문은 3월 2일부터 4일까지 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에는 한국어 교실이 있는 비엔티안 단미사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물품 전달식 및 학생들을 격려하고, 3일에는 라오스 퐁사이싹 인티랏 노동부 차관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또,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라오스 EPS센터를 방문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실무자들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라오스 방문중 3일날에 라오스 노동부에서 퐁사이싹 인티랏 노동부 차관을 만나 태백시와 라오스 간 계절근로자 유치 및 우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시장은 “라오스는 인구 700만여 명의 노동가능인구 중 약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국가로, 시는 이번 농업분야 협력체계 구축 및 교류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태백의 선진 농업기술도 전수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경영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 단미사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신발, 의류, 농구공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이에, 께오 봉낫 비엔티안 단미사이 초등학교장은 “한국에서의 물품지원이 처음이라 굉장히 놀랍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니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방문은 라오스의 교육기관과 EPS센터를 둘러보며 농업·한국어·직업교육 등 우리 태백시가 라오스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앞으로도 많을 것 같으며, 이번에 협약한 사항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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