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경륜은 가장 빠른 선수를 가리는 기록경주가 아닌 결승선에 먼저 도착해야 하는 순위경주이긴 하나 앞선 순위에 들기 위해서는 긴박한 경쟁 순간에서의 강력한 순간 파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수치화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부터 경륜 최초 경주 중 선두속도를 측정해 경주화면에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행 한 달, 선발급의 평균 선두 속도는 62.4km/h, 우수급은 63.9km/h, 특선급은 66.1km/h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던 전문가들도 웬만해선 어려울 것이라던 70km/h를 넘는 기록이 나왔다는 점이다.
이는 동물 중 가장 빠르다는 치타 110km/h와 사자 64km/h, 경주마 60km/h 등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하다.
경정에서도 오는 8일부터 턴마크 회전 시 PIP(Picture In Picture) 기능과 클로즈업 영상을 추가로 제공해 박진감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경주방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된 발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한 기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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