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군이 6일 올해 첫 쌍매훈련을 시작했다.
공군에 따르면 쌍매훈련은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오산 미 51전투비행단에서 실시된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 공군의 A-10 공격기 등 총 10여대의 항공전력과 조종사·정비·지원요원 등 임무요원이 참가한다.
A-10은 근접항공지원(CAS) 작전용 공격기다. 지상군·해상군과 근접하게 대치한 적을 항공전력으로 공격하고 제압함으로써 아군에게 유리한 작전여건을 조성한다.
이들은 훈련을 통해 전시 작전능력과 팀워크 향상을 도모하고 한미공군 간 최신 전술을 교류할 예정이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이 1997년부터 함께 실시해 온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이다.
양국 전투조종사들은 서로의 기지에 교차 전개해 전투기량을 연마하고 우호를 증진하게 된다. 한·미공군은 올해 총 9차례 쌍매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하는 제11전투비행단 F-15K 조종사 고광표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유사시 함께 출격해야 하는 동맹군으로서 전우애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훈련에서 얻은 전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결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