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의원들은 임시회 회기 동안 어떤 주문을 했을까?
화천군의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집행부로부터 2023년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 받고 전반적인 정책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동시에 질의를 통해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의원들은 강원특별자치도법, 각종 규제 개혁, 토마토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양질의 교육환경제공, 군부대시설 활용, 에너지지원금 정책 등 올해 첫 임시회를 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조하며 민생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임시회 본회의에서 노이업 의장은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화천군에서 최고 핵심인 민통선 북상 및 각종 규제 개혁을 위한 특례 발굴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공동모금회를 활성화하여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되도록 홍보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산천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세계적 겨울 축제인 산천어축제에 공급되는 산천어의 크기 등이 기준미달로 납품되는 사례가 없도록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이선희 부의장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운영을 통합 관리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사내면 온 세대 복합 교육 플랫폼 구축 사업의 조속한 완료로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교육문화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토마토 축제가 체류형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제시했다
류희상 의원은 “군부대 이전으로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파크골프와 산천어축제 등 화천군을 방문하는 관광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관광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응급상황 시 적절한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안전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했다.
김동완 의원은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에너지지원금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물었다. 아이 온종일 돌봄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교육기관과 협의해 아이와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저온저장고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원사업이 장기간 진행되어 대부분의 농가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원받는 농가가 중복되지 않도록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명진 의원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군 상생을 위해 군부대 한마음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는데 주민들도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하여 민·군이 하나가 되는 축제를 만들어 줄 것”과 “화천군 대표축제인 토마토 축제 기간을 늘리고 야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웅희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법, 평화경제특구법 등이 화천군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강원특별자치법 교육 분야 특례 발굴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하여 새로운 교육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법 시행에 따른 농지전용, 농업진흥지역 특례로 농지규제 완화와 함께 농지를 개발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화천군 실정에 맞는 농업 관련 특례 발굴에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조재규 의원은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교육전문가 초빙 강연 횟수와 참여 인원을 늘려서 더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교육 혜택을 받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또 “전국한우협회 성명서에 따르면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수입 소고기를 무관세로 수입하여 한우값이 폭락하고 있다”며 “강원도와 화천군이 공동 대응하여 한우 농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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