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7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자람테크놀로지는 시초가(4만4000원)보다11.36% 상승한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한 때 따상에 성공해 5만7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두 배 오른 4만4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는 128.18%의 수익률을 거뒀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5~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74개 기관이 참여해 17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범위 상단(2만원)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오디오 신호처리 칩, 음성인식 칩, 하이패스 단말기용 반도체 등 다양한 반도체의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5G용 시스템 반도체 XGSPON SoC △XGSPON 시스템온침(SoC)을 광트랜시버에 부착한 스틱 형태의 제품인 XGSPON 스틱 등이 있다.
XGSPON 스틱 제품은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시장과 5G 스몰셀 연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미 글로벌 29개 고객사에 3000개 이상의 샘플을 공급했으며, 장비 호환성 시험과 시 범서비스를 진행 중인 고객들이 많아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 통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사용해 핵심 연구 인력에 대해 최적의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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