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강원 남부권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사업’ 산림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폐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에 희소식을 전했다.
태백시는 이번 공모사업은 강원 남부권 5개 시·군(태백, 삼척, 영월, 평창, 정선)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7일 밝혔다.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거점 지역인 태백시에 목재종합가공센터를 조성하고 연접 지역인 삼척, 영월, 평창, 정선에는 원목·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전처리를 위한 목재수집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10억, 지방비 210억, 총 42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또, 목재 수확의 효율화를 위한 첨단 임업기계장비가 도입되고 목조 건축 전망대, 특화거리, 목재 교육센터 등 지역별 랜드마크를 조성해 관광 자원화를 추진한다.
태백시는 올해 최종사업계획 보완 후 사업비 14억(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투입해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강원도와 5개 시군은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하여 각 지역에 특색 맞는 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으로 장성광업소의 폐광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시의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목재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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