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기를 10개월 가량 남겨둔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중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룡 신임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체제 출범을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사외이사들에게 이 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은 모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위원이다.
이 행장은 임기가 올해 12월 말까지다. 이 행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임 내정자 체제에서 이 행장이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경영 안정성 차원에서 올해까지는 직을 수행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8개 자회사(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신탁·우리펀드서비스·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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