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한전KPS에 대해 원전 발주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전KPS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158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울 3·4호기 본계약을 시작으로 하반기 폴란드 원전 본계약, 국내와 체코·영국·UAE·사우디 등에서의 신규원전 건설이 논의될 전망"이라며 "한전KPS는 국내 신규 원전 건설, 해외 한국전력·한수원 수주 이후 시운전단계에서부터 정비매출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전KPS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은 지난 2017년 탈원전 이전 5년평균 4.2배였으나 이후 5년 평균 1.5배로 하락했다"며 "올해 국내외에서 한국전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원전 관련 논의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전KPS 매출이 단기적으로 급격한 증감을 보일 가능성은 낮지만, 비용 중 인건비는 상황이 다르다”며 “매년 6월 실시하는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달라지는데, 변동폭은 200억~300억원 내외"라며 전망했다.
그는 "올해 경영평가 등급은 평가 항목 감안 시 지난 3년 평균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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