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KSS해운 대표 물러난다…후임 박찬도 영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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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3-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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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KSS해운 대표이사가 취임 8개월 만에 물러난다.  

8일 KSS해운은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게 맞다"며 "조만간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대표의 후임으로는 박찬도 영업본부장이 내정됐다. 

KSS해운은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과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지난달 22일 공시했다. 신규 사내이사 선임안에는 박찬도 영업본부장과 최권호 재경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때 '이 대표 교체설'이 수면위로 올랐다.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는 최대 4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사내이사 3명 중 한 명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이승우 대표이사 사장과 박욱재 전무, 최원범 상무가 사내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 

KSS해운은 이전에도 대표 자리를 두고 잡음이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돌연 사임한 이대성 전 KSS해운 사장이 아들 관련 회사에 일감 몰아 준 논란이 불거져 사퇴한 것이 본지 단독 취재로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 사태 이후 KSS해운 전무였던 이승우 사장이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게 됐지만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KSS해운은 대표가 10년간 가량 장기 재임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KSS해운 대표.[사진=KSS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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