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을 포용하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은 여성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115년간의 투쟁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며 "오늘 2023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공정을 포용하자’ (#Embrace Equity)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며 '여성 불평등은 옛날얘기'라고 했다면서, 경기도는 이와는 다르게 하고자 한다"며 "여성가족국 기능 강화, 경력보유여성 취업지원금 인상, 공공부문 여성관리자 비율 확대 등 공약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상을 바꾸는 노력,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여성 6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으며, 3명 중 1명은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 98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엔 여성폭력통계 가이드라인 등 국제표준을 참고해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스토킹, 성적 폭력(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여성 폭력을 5가지로 유형화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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