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너무 탄탄한 고용시장에 보합…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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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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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미 고용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 고용시장 강세에 3월 빅스텝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민간 기업의 고용이 자꾸 늘어나는 데다가 고용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미스매치가 계속되고 있다.  

8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06포인트(-0.18%) 내린 3만2798.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4포인트(0.14%) 오른 3992.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67포인트(0.40%) 상승한 1만1576.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은 △임의소비재 -0.26% △에너지 -1.02% △금융 -0.4% △헬스케어 -0.56%는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12% △산업 0.23% △원자재 0.47% △부동산 1.32% △기술 0.8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9% △유틸리티 0.78%는 상승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극단적으로 탄탄하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2월 민간 기업의 고용은 전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4만2000개나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일자리는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다. 미 노동부의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1월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82만건을 기록하며 여전히 1000만건을 웃돈다.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전월과 동일한 1.9명으로, 노동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미스매치가 여전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회의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빅스텝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0.5%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은 78%에 달한다. 이틀 전만 해도 해당 가능성은 30%에 그쳤었다. 

시장은 2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한다. 만약 2월 고용 보고서 역시 전달에 이어 블록버스터급으로 강력한 노동시장을 방증한다면, 빅스텝 가능성에는 힘이 더 실릴 것이다.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5.1%에 근접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MD가 4% 이상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상승을 이끈 덕분에 기술주는 보합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유가가 하락하며 발레로 에너지(-3.06%), EQT(-2.40%), 코테라 에너지(- 2.78%) 등 에너지 회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밀렸다. 

미 당국이 테슬라 모델Y의 운전대 결함을 조사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급락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74센트(-0.9%) 하락한 배럴당 82.55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99센트(-1.3%) 밀린  배럴당 76.59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4% 하락한 2만209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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