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김치원료공급단지 추진 탄력…못난이 김치사업 활용 시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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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3-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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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

괴산 김치원료공급단지 조감도.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지난 8일 괴산군 소수면 일원 건립 예정인 김치원료공급단지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사업편성 전 타당성과 효율성을 심사해 중복·과잉투자를 막기 위해 실시되는 절차로서 이번 심사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충북도가 김치의병운동으로 추진 중인 못난이 김치 사업도 김치원료공급단지를 활용 시 시너지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치원료공급단지는 총사업비 351억원(국비 116억원, 도비 69억원, 군비 166억원)을 들여 괴산군 소수면 일원 5만2926㎡ 부지에 스마트 저온저장시설(1만3200㎡)과 절임배추가공시설(1650㎡)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저온저장 동시보관 능력은 1만t이며, 절임배추 1일 처리능력은 50t이다.
 
올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 및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4년도에 실시설계 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치원료공급단지는 2021년에 충북도에서 농식품부에 신규사업으로 건의해 2022년 공모를 통해 괴산군과 해남군 2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김치원료공급단지가 준공되면 배추 계약재배를 활성화해 가격 등락폭이 큰 배추 생산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중소김치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HACCP 인증 고품질 절임배추산업의 생산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승 농정국장은 “2025년에 괴산군에 김치원료공급단지가 건립되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중소김치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민국 김치종주국의 위상이 재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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