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청주대의 토지 무상사용 승낙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암산 순환도로(삼일공원~어린이회관)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둘레길 조성 4.2km △보행데크 설치 2.3km △휴게공간 및 경관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의 조기 준공과 신속한 보상 추진을 위해 데크 설치구간에 편입된 청주대학교 토지에 대해 청석학원 측과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했다.
청주시의 역점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청석학원의 가치에 부합한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보상비 12억원을 절감하고 공사기간 3개월을 단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현재 데크공사에 대한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달 중 행정절차를 완료해 4월초 공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동절기 공사 정지 중인 보도공사는 3월 중순 재착공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주원 도로사업본부장은 “우암산이 청주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면서 지역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