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여수산단 기업들이 공동발전협의회(‘공발협’)를 조직하고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을 출범했다.
공발협은 9일 오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국제 흐름에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여수’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여수시와 GS칼텍스를 비롯한 여수지역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올해 들어 추진할 사업을 협의하고 정했다.
참여 기관과 기업, 단체는 여수시와 GS칼텍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여수상공회의소, 전남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전남여수산학융합원 등이다.
공발협은 포럼을 통해 여수지역 민·관·산·학·연이 집단 지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고 에너지 체인저인 ‘수소’에 관한 지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또 ‘수소경제’에 관해 심층적인 연구를 함께 하고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정부에 정책을 제언하기로 했다.
포럼 첫날인 이날은 전남대학교 문영수 교수가 ‘국제 기후변화 동향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주제로 강의했고 한국화학연구원 한중진 박사가 ‘CCUS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에 관해 발표했다.
포럼은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월 2회씩 총 8회 운영된다.
민관산학연 대표 기관의 탄소중립 전략과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논의하게 된다
공발협 회장인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의 출범을 환영한다. 이 포럼을 통해 여수가 명실상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제안과 협의, 그리고 대정부 정책 제언 등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럼을 기획한 공발협 김 신 사무국장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연구와 CCUS 클러스터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GS칼텍스 수소 생산 설비와 KCL의 CO2 전환활용센터 방문, 탄소중립 선진 지자체 벤치마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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